테슬라 ‘센트리 모드’, 차량 공격 막고 범인 검거에 기여

사진 fox news

테슬라 차량 소유자는 ‘센트리 모드’를 활성화해 보안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최근 엘론 머스크에 대한 반발로 테슬라 차량과 충전소가 공격받는 가운데, 이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센트리 모드는 차량 카메라와 센서를 활성화해 주변의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녹화하는 기능이다. 위협이 감지되면 헤드라이트가 점멸하고 경보가 울리며, 터치스크린에는 녹화 중이라는 경고 메시지가 표시된다. 또한, 테슬라 앱을 통해 차량 소유자에게 경고를 보내며, 차량에 USB 저장 장치가 있을 경우 해당 영상을 저장한다.

2025년 1월 이후 최소 9개 주에서 테슬라 차량과 충전소를 겨냥한 방화, 총격, 기물 파손 등의 공격이 발생했으며, FBI는 이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화염병을 이용해 테슬라 시설을 공격한 용의자 3명이 체포되었으며, 이들은 최대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테슬라는 센트리 모드가 일부 위협을 방지할 수 있지만, 완전한 보안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차량이 주차된 상태에서만 활성화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이 20% 이상이어야 유지된다. 터치스크린, 테슬라 앱, 또는 “테슬라 안전 유지” 음성 명령을 통해 손쉽게 활성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