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의 ‘밤라니비맙’과 ‘에테세비맙’을 혼합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두 항체치료제를 혼합한 치료법은 3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입원과 사망 위험을 70%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일라이릴리는 “10만회 분이 즉시 사용 가능하고 15만회 분이 1분기 안에 추가로 사용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약사 암젠과 협력해 올해 중반까지 100만회 분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치료법의 승인된 사용 대상은 12세 이상의 경증과 중증 사이에 있는 코로나19 환자다. 다만 FDA는 코로나19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거나 산소요법이 필요한 환자는 사용 승인대상에서 제외했다.joo501@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