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UNESCO)가 전 세계 언론인 피살사건의 기본 정보와 처벌 경과를 담은 데이터 베이스를 개설했다.
유네스코는 6일(현지시간) ‘피살 언론인 관측소’라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전 세계 언론인 피살사건의 피해자 정보 등 기본 정보와 함께 개별 사건들의 수사와 사법절차 진행 상황도 수시로 업데이트 된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언론인 피살사건을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93년이후 지금까지 무려 1293건의 언론인 피살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0건 가운데 1건만이 재판에 회부됐다.
올해에만 카슈끄지 피살사건 등 모두 86명의 언론인들이 피살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쟁 등 분쟁 지역보다 분쟁 지역이 아닌 곳에서 언론인 피살사건이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평상시 언론에 대한 탄압이 얼마나 일상화됐는지 보여주고 있다.
언론인 피살 사건의 89%는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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