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지난달 한국 주식시장에서 두 달째 순매수를 유지한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순유출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은 외국인이 지난달 상장주식 3조7440억원을 순매수해 지난해 12월 순매수로 돌아선 뒤 두 달째 순매수를 이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567조2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57조5000억원 증가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1조4590억원으로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으며 다음은 룩셈부르크 6160억원, 노르웨이 4920억원 등이었다.
보유 규모로 보면 미국이 243조4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의 42.9%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유럽 164조6000억원(29.0%), 아시아 67조4000억원(11.9%), 중동 19조8000억원(3.5%) 등이었다.
이에 비해 채권이 경우 외국인은 지난달 1조6350억원을 순매도해 모두 3조7390억원을 순유촐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동안 순투자를 유지하다 지난달 순유출로 돌아섰으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 모두 110조2000억원의 채권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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