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검색대에서 신속한 프로세싱을 위해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즉 TSA가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938개의 3차원 CT
스캐너를 설치한다.이미 오헤어 공항에서는 시범적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진 3D 스캐너는 비행기 안에 가지고 들어가는 가방 속에 무기나
폭발물이 있는지 등을 신속히 검사하는데 사용해 왔다. TSA는 향후 수
년에 걸쳐 7억 8천 120만 달러를 들여 이 스캐너를 전국 주요 공항에 확대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렇게 되면 캐리 온 가방(carry-on bags) 안에
들어있는 컴퓨터나 액체 용기 그리고 기타 물품들을 궂이 꺼내 검색대에
올릴 필요가 없게 된다. 성수기가 오기 전 올 여름까지는 첫 38개의 CT
스캐너가 설치될 예정이다. TSA 소속 데이빗 페코스키씨는 “여행객들이
가방 속 물품을 일일이 꺼내지 않고 신속하게 검색 프로세스를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의 장비를 확대 설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동안
대부분의 공항에서는 2차원의 스캐너가 사용되어 가방 속의 전자 기기나
각 종 아이템 등을 확실히 식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병원에서
환자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던 이런 3차원 CT 스캐너를 사용함으로써
공항의 반입 물품 검색 과정이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카터 랭스톤 TSA 대변인은 밝혔다. 이같은 3D 스캐너는 2018년도 말부터
시카고 오헤어 공항을 비롯해 LA, 오크랜드, 샌디에고 그리고 네바다주
헤리 라이드 국제공항 등에 이미 설치되어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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