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추가로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히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꽤 빠른 시일 내에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 자리에서 기자들과 문답을 하던 도중 양복 안주머니에서 편지를 꺼내들면서 “어제 김 위원장으로부터 특별한(extraordinary)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꽤 빨리 열릴 것이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를 준비 중”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을) 그들도 원하고 우리도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친서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으면서, 북한이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미래가 밝다고 언급했다.
한편,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미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0월에도 열릴 수 있기는 하지만 그 뒤에 열릴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 등을 논의하기 위해 10월에 방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