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백악관이 공식 확인했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은 19일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는 트윗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전달받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으로부터 A4 용지 크기의 흰색 서류를 전달받는 모습이 담겼다.
스커비노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함께 김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일행을 면담하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7∼19일 2박3일 일정으로 워싱턴DC를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고위급회담을 가진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90분간 면담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비핵화 의제를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것은 지난해 6월 12일 1차 북미정상회담 직전인 6월 1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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