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등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1월 집권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각료와 참모진 등 고위급 인사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며 워싱턴포스트가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도미노 개각을 통해 새 진용을 갖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 언론들은 개각의 첫 대상자로 이민정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온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개각시기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변호사 출신인 닐슨 장관은 전임자인 켈리 실장으로부터 바통을 넘겨 받았다.
그는 켈리 실장의 장관 시절 비서실장으로 수행했고, 이후 백악관에 함께 입성해 부비서실장을 맡는 등 켈리 실장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닐슨을 방어해온 존 켈리 비서실장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닉 에이어스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켈리 실장 교체를 포함해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했으며 이러한 논의는 교체가 임박했다는 신호이기도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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