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5G 논란에도 시장 선두 선점 효과 노린 듯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스크린 결함 논란과 5G 품질 불만 속에도 예정된 출시 스케줄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 타이틀이 갖는 선점 효과와 모든 혁신에는 위험도 따른다는 학습이 삼성전자의 ‘마이웨이’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잡은 갤럭시 폴드의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가 100만대선으로 낮은 것도 같은 이유로 분석된다. 주력모델인 갤럭시 S10처럼 대량 판매와 영업이익이 목적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대 이제 개막…’퍼스트 무버’에 서기로 한 삼성전자
주력모델 갤럭시 S10과 달리 시장 점유율보다는 폴더블폰 하드웨어의 선두 자리를 공고하게 다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5G 상용화 경쟁에 뛰어든 중국 화웨이는 5G 첫 스마트폰으로 폴더블인 메이트X를 오는 7월 출시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시장조사업체가 40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전망하는 S10과 달리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 폴드의 올해 판매목표를 100만대 이상으로 제시했다.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 폴드가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했다.
트렌드포스의 시장조사업체인 위츠뷰는 올해 첫 선보이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 0.1% 수준이 되고, 2021년까지도 시장 침투율은 1.5%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제품 최적화의 필요성, 삼성 이외의 플레서블 AMOLED 패널 공급 업체의 부재, 시장의 어렴풋한 수요를 고려할 때 폴더블 스마트 폰에 대한 초기 수요는 그리 강력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한다.
240만원 안팎으로 알려진 고가인 데다가 기술 면에서 최고 사양이 최고 사양이 집적되는 만큼 생산 물량 자체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지난 2008년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내놨던 최초의 스마트폰 ‘옴니아’는 비록 실패작이었지만, 갤럭시 브랜드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패를 두려워 말라’는 업계의 사례로도 종종 회자됐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대가 막을 올리기 시작한 지금, 그때와 달라진 게 있다면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폴더블 디스플레이로 시장의 선두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후발주자들과 경쟁하는 위치에 서기로 했다는 것이다.
◇스크린 결함 논란에도 미국 출시 예정대로…속도 불만 속 국내는 5G 단독 모델로
갤럭시 폴드는 미국에서 이달 26일부터, 유럽에서는 다음 달 3일부터 정식 출시된다. 단, 4G(LTE) 모델이다.
최근 외신과 해외 유튜버들의 시제품 리뷰 과정에서 스크린 결함 논란이 일고 있지만 일정에 변동은 없다.
국내 출시가 이보다 늦은 다음 달로 예정된 건 갤럭시 폴드 5G 모델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시점은 5월 하순경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폴드는 언팩 때부터 예고했던 대로 국내에 5G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테크와 프리미엄 유저가 많은 한국시장의 특성상 최고의 사양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토대를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5G 스마트폰 리더십 경쟁에서도 선두에 서겠다는 야심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출시가 약 한 달 안팎 남은 상황에서 5G망의 속도와 통신 불안정성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건 분명 걸림돌이다. LG전자는 19일로 예정됐던 V50 씽큐 5G모델의 출시를 미뤘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LTE 모델 출시 계획이 없다고 못 박는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대 이제 개막…’퍼스트 무버’에 서기로 한 삼성전자
주력모델 갤럭시 S10과 달리 시장 점유율보다는 폴더블폰 하드웨어의 선두 자리를 공고하게 다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5G 상용화 경쟁에 뛰어든 중국 화웨이는 5G 첫 스마트폰으로 폴더블인 메이트X를 오는 7월 출시할 계획을 밝힌 상태다.
시장조사업체가 40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전망하는 S10과 달리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 폴드의 올해 판매목표를 100만대 이상으로 제시했다.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 폴드가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서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했다.
트렌드포스의 시장조사업체인 위츠뷰는 올해 첫 선보이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 0.1% 수준이 되고, 2021년까지도 시장 침투율은 1.5%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제품 최적화의 필요성, 삼성 이외의 플레서블 AMOLED 패널 공급 업체의 부재, 시장의 어렴풋한 수요를 고려할 때 폴더블 스마트 폰에 대한 초기 수요는 그리 강력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한다.
240만원 안팎으로 알려진 고가인 데다가 기술 면에서 최고 사양이 최고 사양이 집적되는 만큼 생산 물량 자체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지난 2008년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내놨던 최초의 스마트폰 ‘옴니아’는 비록 실패작이었지만, 갤럭시 브랜드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패를 두려워 말라’는 업계의 사례로도 종종 회자됐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대가 막을 올리기 시작한 지금, 그때와 달라진 게 있다면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폴더블 디스플레이로 시장의 선두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후발주자들과 경쟁하는 위치에 서기로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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