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인들을 위한 보급품 등을 실은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10’이 18일 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고 러시아 우주당국이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인근의 우주비행통제센터는 “프로그레스-10이 18일 오후 10시 29분(모스크바 현지시간) 우주정거장의 ‘즈베즈다’ 모듈에 도킹했다”고 전했다.
프로그레스-10은 지난 16일 밤 9시 14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로켓발사체 ‘소유스-FG’에 실려 발사됐다.
우주화물선은 ISS에 체류하고 있는 우주인들을 위한 생필품과 연료 등 약 2.5t의 물품을 운반했다.
프로그레스-10은 지난달 30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같은 로켓발사체 ‘소유스-FG’를 이용하는 유인우주선 ‘소유스 MS-10’이 사고를 당하면서 발사가 연기됐다.
지난달 11일 오전 11시 40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스 MS-10 유인우주선이 발사체 소유스 FG에 실려 쏘아 올려졌으나 발사 후 2분 45초쯤 지나 1단 로켓 분리에 문제가 생기면서 2단 로켓이 고장 나 지상으로 추락했다.
당시 사고 우주선에 탑승했던 러시아와 미국 우주인 2명은 귀환 캡슐을 타고 무사히 탈출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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