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미러 정상회담이 내년 6월 일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나 그 이전에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미러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가능하다”면서 “내년 6월 일본에서 열리는 G20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샤코프는 그러나 “우리는 그 이전에 양국 정상이 만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내년 6월 이전 회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내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 1일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함정 나포사건을 이유로 전격 취소하면서 정상회담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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