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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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대신…손 소독제에 콜라 섞어 마신 멕시코 죄수들

멕시코의 한 교도소에서 술 대용으로 손 소독제를 음료수에 타서 마신 죄수 3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멕시코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 푸에블라주 교도소에서 수감자 4명이 손 소독제를 음료수에 섞어 마신 후 중독 증상을 보이다 3명이 숨졌다. 나머지 1명은 다행히 목숨을 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술을 구할 수 없는 교도소에서 술을 마신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기 위해 교도소 곳곳에 비치돼 있던 손 소독제에 일부 수감자들이 눈독을 들일 게 화근이었다. 이들은 손 소독제를 콜라와 섞어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술을 구할 수 없는 교도소에서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음료수에 섞어 마시는 것은 멕시코에서 간간이 벌어지는 일이라고 한다.

문제는 손 소독제가 모두 에탄올로 만든 정품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

팬데믹의 와중에 손소독제가 귀하신 몸이 된 점을 악용해 일부 업자들이 소독용 에탄올 대신 값싼 공업용 메탄올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를 마시면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 얄팍한 상혼이 죽음을 부른 것이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멕시코 기업이 생산한 손 소독제에서 메칠알코올 등 독설 물질이 발견됐다며 사용 중지를 권고하기도 했다.

미 뉴멕시코주에서는 지난달 메탄올이 함유된 소독제를 마신 주민 3명이 사망했고, 이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손소독제를 물에 섞어 마셨다가 숨진 사람이 수 백명에 이른다.

‘고난의 행군’ 오나?…탈북외교관 “北,간부가족에 쌀 배급 중단’

북한 외교관 출신 탈북자인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북한이 고위직 가족 쌀 배급을 중단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고 전 부원장은 2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평양 중심부에 사는 조선노동당·정부·군의 간부 가족에 대한 쌀 배급이 2-3월을 마지막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간부 본인에 대한 배급은 이어지고 있으나 이를 위해 전시 비축미 시설인 ‘2호 창고’를 일부 개방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했다.

고 전 부원장은 “북한은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체재의 내구력이 떨어지고 있다. 북중 국경폐쇄가 경제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에 설탕과 화학조미료, 화장지, 밀가루가 부족하고 농장 비료 공급량은 지난해 1/3 정도라고 들었다며 “‘고난의 행군'(1990년대)이 다시 오는 것이 아니냐는 동요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돼 북중 국경 폐쇄가 길어지면 “북한이 체제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라며 “내부 불만이 높아지면 다시 도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북한이 최근 남한을 적으로 취급한 것은 평양이 동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분노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돌린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대선을 앞둔 도널드 프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움직이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고 전 부원장은 이와함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최근 전면에 나선 것은 김 위원장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후계 구도를 고려해 김여정의 힘을 키우려는 시도라고 풀이했다.

고 전 부원장은 “북한 국영 매체가 김여정에 대해 대남정책을 총괄하고 있다거나 김정은이 부여한 권한을 토대로 당에 지시를 했다고 보도하는 것은 본래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최근 동향의 특이성을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김정은이 “뭔가 문제를 안고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결정적인 근거는 없다”라며 “당뇨나 심혈관계 질환에 더해 얼굴이 부은 것을 보면 신장 질환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 ‘세계적 금융위기’ 경고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제도 제임스 불라드 총재가 세계적 금융위기를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불라드 총재가 파이넨셜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촉발된 ‘실질적 파산’의 물결이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불라드 총재는 “건강보험정책에 대한 보다 세분화된 위험관리가 없으면 실질적 부도를 맞을 수 있고 이로 인해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이 극적으로 개선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로서는 대출시설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경제회복이 코로나19 억제와 정부의 지원노력에 달렸지만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다시 참여하기에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완전한 경기 회복은 이뤄질 것 같지 않다”며 불투명한 경기전망을 내놨다

美,”G7정상회의 8월말에서 9월초 개최하는 방안 日에 타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은 2일 미.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미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일본 정부에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미국이 G7정상회의를 8월말에서 9월초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현재 각 국의 의향을 확인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7에 한국과 인도, 러시아 등 4개국을 참여시켜 G11으로 확대하는 구상을 밝혔으나 일본 정부는 “G7의 틀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G7 확대 구상에 사실상 반대했다.

美, 코로나 신규 확진자 하루 최다 발생…5만2천명

미국에서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2천명 넘게 나와 하루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AFP 통신이 2일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1일 오후를 기준으로 미국 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만2천898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하루 5만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268만2천270명이고 사망자는 이날 하루 706명이 증가해 12만8천2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특히 텍사스주에서 1일 신규 확진자가 8천76명 나와 최대를 기록했다.

일부 주에서 경제 활동 재개를 중단하는 와중에도 확진자가 증가했다고 AFP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