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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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우기?…대만 여권 디자인 변경에 中 발끈

대만이 내년부터 사용할 새 여권의 표지 모양을 확정해 공개했다. ‘중국’이라는 글자는 작게, ‘대만’이라는 글자를 크게한 게 특징인데 또 다른 분리독립 시도라며 중국이 반발하고 있다.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장관 지난 2일 새 여권의 표지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대만인들이 중국인으로 오인되지 않고 해외여행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새 여권이 대만의 신분을 높이고 국민들의 해외여행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뀌는 여권 디자인을 보면 대만의 공식 명칭인 ‘중화민국’ 글씨는 조금 작아졌고 영문명인 ‘Republic of China’는 아예 없어졌다. ‘중화’,’China’ 등의 단어를 없애거나 지움으로써 대만인이 중국인으로 오인되는 혼란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없어진 ‘Republic of China’는 중화민국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靑天白日滿地紅旗)의 테두리를 둘러싸는 작은 동심원과 큰 동심원 사이에 새겨져 거의 알아보기 힘들 정도다.

기존 여권에서 청천백일만지홍기 아래에 있던 영어 글자 ‘Taiwan'(타이완)의 글씨 크기는 훨씬 커졌다.

새로운 여권의 표지 디자인은 입법부의 승인을 거쳐 내년 초부터 도입된다. 우자오셰 장관은 국제항공운송협회와 다른 국제기구 등에 대만의 변화된 여권 디자인을 알려 새 여권의 인증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이 여권 표지 디자인을 바꾼 표면적인 이유는 당국의 설명대로 대만인이 중국인으로 오인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대만인들은 코로나19 기간에 세계 곳곳에서 중국인으로 잘못 인식되면서 장시간에 걸친 정밀 검사는 물론 심지어 구금까지 당하는 차별과 수난을 당했다.

하지만 표지 변경이 대만의 주권을 강조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중국이 분리독립을 향한 또 다른 움직임이라며 반발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민진당 소속의 천슈이벤 정권 시절인 2003년에 여권 표지에 처음으로 ‘대만’이라는 글자를 추구했던 계략과 유사하다며 발끈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대만이 중국의 양도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사실은 대만 당국이 어떤 속임수를 쓰더라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벌 독 유방암에 특효…한 시간만에 암세포 제거

꿀벌에서 추출한 독 성분이 유방암 세포를 제거하는 데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해리 퍼킨스 의학연구소는 꿀벌 독에 들어있는 ‘멜리틴’ 성분이 악성 종양인 삼중 음성·HER2 양성 유방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BBC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의 종양 관련 자매지인 ‘프리시전 온콜로지’에 게재됐다.

악성 유방암으로 꼽히는 삼중 음성 유방암은 전체 환자 중 10∼15% 확률로 발생하고 있다. 아직은 표적 치료제가 없어 대개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만약 벌 독만으로 암세포 제거가 가능하다면 약물치료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멜리틴 성분은 암세포 막에 구멍을 뚫어 치료제를 침투시키는 원리로 한 시간 만에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시험을 주도한 시애라 더피 서호주대 박사는 “벌 독에는 엄청난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방암 세포들이 신호를 주고받는 경로를 방해해 암세포 복제를 막기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다른 세포도 약간의 영향을 받지만, 전반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번 시험을 위해 312마리의 꿀벌과 호박벌로부터 독성을 추출했다고 덧붙였다.

벌에게서 추출하지 않고 인공 혼합을 통해 배양한 멜리틴 성분으로도 시험해본 결과 암세포 성장을 방해하는 데에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이번 연구를 참여한 피터 클링켄 교수는 “인간의 질병을 고치는 데에 천연 성분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놀라운 사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약 복용만으로 악성 유방암을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호주 시드니의 가반의학연구소의 유방암 전문가인 알렉스 스워브릭 교수는 “소량의 유방암 세포 제거는 이미 개발된 여러 합성물로도 가능하다”면서 “이 같은 발견을 통해 실질적으로 치료방식을 바꾸는 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09-03]미국, WHO주도 백신프로그램 참여안한다- IL, 연방실업수당FEMA승인 받았다- 바이든도 WI 케노샤 간다- 파우치”올해말 백신 나온다”-스테로이드

일리노이, 연방추가실업수당 300불 FEMA 승인 받았다

일리노이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발효된 연방 추가 실업수당 300불을 배정하는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승인을 받았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FEMA에 따르면 이프로그램은 첫 3주동안이 자금을 보장하며 그 이후의 추가 자금은 매주마다 결정될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가 300불의 연방 실업 수당을 받기위해서는 주로부터 최소 100불의 주 실업수당을 받고 있어야 합니다. 현재까지 44개주가 이 추가 연방 실업수당에 대한 승인을 받았습니다.

바이든도 폭동현장 WI 케노샤 간다.

트럼프 방문후 이틀만에… 본격 대선경쟁 시작되나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이 오는 3일 위스컨신 케노샤에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스컨신의 케노샤에서는 흑인 제이콥 블레이크가 백인 경찰에 의해 총격을 받아 격렬한 폭동시위가 진행된곳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폭력을 조장한다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대통령이 1일 바이든 후보와는 이틀 차이로 방문한 곳인만큼 본격화된 대선경쟁이 시작된것으로 보여집니다.

미국, WHO가 주도하는 백신프로그램 참여 안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WHO가 주도하는 범세계적 코로나 백신 개발 계획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WHO가 중국의 지원을 받으며 부패하였고 코로나19의 정보를 제때 공개 하지 않았다고 비난해왔으며 이같은 이유로 WhO의 탈퇴를 선언하였습니다.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협력을 피하고 독자적으로 백신약물에 관여하는 백신 민족주의라며 경고했습니다.

파우치, “올해말에 안전한 백신 나온다”

확진받은 대학생 집에 보내지 말라

안소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오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번의 실험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통해 올해말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렇지만 전염병을 악화시키는 독감시즌에 대해 경고했으며 확산을 줄이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7월 4일 이후 확진사례가 증가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다음주의 노동절 연휴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대학가의 코로나19확진 사례가 늘고 있는데 확진된 대학생을 집에 보내면 2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집으로 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스테로이드, 죽어가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살려낸다

WHO 는 2일 발표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위해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치료요법을 권장한다고 알렸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국제 시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스테로이드 약물로 치료하면 환자의 사망률이 20% 감소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연구진은 스테로이드는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약물이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코로나19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FDA는 중증이 아닌환자에게는 코르티코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카고시, 하와이 네브라스카 노스캐롤라이나 에서 오면 2주격리

코로나19 시카고 여행자 2주 격리 프로그램 해당 주에 추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시카고 시로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2주간의 자가격리를 적용시키는 주 목록에 하와이 네브라스카 노스 캐롤라이나가 추가 되었습니다. 적용 기준은 거주자 10만명당 주간 평균하루 코로나19 확진 15건입니다. 새로 적용되는 리스트는 이번주 금요일 부터 적용되며 이를 어길시에는 하루 100달러에서 500달러 2주 최대 7000달러의 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헤어공항에 도착해도 시카고로 가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으며 필요 사유가 있을시에는 격리를 면제 받을 수 있습니다.

(알라바마, 아칸소,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하와이, 아이다 호, 아이오와, 캔자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미주리, 네브라스카, 네바다, 노스 캐롤라이나, 노스 다코타, 오클라호마, 푸에르토 리코, 사우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中 베이징 하늘길 열린다…현대차 전세기 3대 허용

중국이 코로나19를 통제하면서 5개월 이상 닫았던 베이징의 하늘길이 열리기 시작했다.

중국 민간항공국은 3일부터 시범적으로 국제 여객기의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 직항을 재개한다고 전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출발한 중국국제항공 여객기가 이날 오전 서우두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해외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베이징 인근의 공항을 거치지 않고 서우두공항에 바로 내린 것은 지난 3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해외에서 출발한 여객기의 서우두공항 착륙을 금지하고 텐진, 칭다오 등에서 핵산검사를 받게 한 뒤 베이징 입경을 허락했다.

이번에 서우두공항 직항이 허용된 국가는 캄보디아, 태국, 파키스탄, 그리스, 덴마크, 오스트리아, 스웨덴, 캐나다 등 8개 국가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매우 적은 나라다.

이들 국가들과 베이징을 오가는 항공기는 모두 중국 항공사로 1주일에 1편 정도며, 서우두공항으로 들어오는 승객이 5백 명을 넘기지 않는다.

최근 하루에 2~3백명씩 신규확진자가 나오는 한국은 직항 허용 국가에서 빠졌다.

베이징 현대차 1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대신 현대자동차가 전세기 3대를 허용받아 3일 2편, 4일 1편 운행한다. 세 차례에 걸쳐 전세기를 타고 입국하는 사람들은 베이징현대자동차에 근무할 직원과 가족 600여 명이다.

현대차 입국 인원들은 중국 코로나19 방제 규정에 따라 곧바로 베이징 인근 지정 호텔에서 14일 격리를 하게 된다. 격리가 끝난 뒤에는 파견지 호텔 또는 자택으로 가게 된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해외 역유입으로부터 수도 베이징을 보호하기 위해 그동안 베이징으로 직접 들어오는 전세기를 허용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

오는 10일에는 베이징 교민 등 150여 명을 태운 전세기가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 정딩(正定) 국제공항에 내린다.

다만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해외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기존에 5일 이전에 받은 핵산검사 증명서를 3일 이전에 받도록 한 조치를 오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2일 하루 중국 본토의 신규 확진자는 11명으로 모두 역유입 사례다. 중국 본토에서는 18일째 신규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베이징은 7월 초부터 확진자 제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美 또 中 제재? “외교관, 대학 등 방문때 허가 받아야”

미국이 지난 7월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한 데 이어 자국에 있는 중국 외교관들의 행동을 크게 제한하는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외교관들이 지방 공무원들을 만나거나 대학을 방문하려면 사전에 허락을 구해야 하고, 대사관과 영사관 영내를 벗어나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언론브리핑에서 이 같은 제재조치를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외교관들에 대한 새로운 요구 사항은 중국이 이미 미국 외교관들에게 부과한 과도한 요구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으로 중국 정부가 좀 더 투명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미국 외교관에 부과한 제한을 제거한다면 미국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에 중국 외교관들이 지방관리나 대학관계자들을 만날 때 국무부에 통보 의무를 부과하면서도 사전에 허가를 받을 것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미국 외교관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중국 국민들과 만나는 것을 막기 위해 불투명한 승인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어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새로운 제재를 시행하게 되었다는 게 폼페이오 장관의 설명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중국 대사관이나 영사관과 연관된 소셜미디어가 중국정부의 계정으로 제대로 식별되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다.

중국에 있는 미국 대사관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이용을 차단당하지만 수많은 중국 외교관들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 국민들과 직접 소통을 하고 있다.

미중 갈등.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중국은 폼페이오 장관이 밝힌 새로운 규제에 반발했다.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 측은 폼페이오 장관의 언론 브리핑 직후 중국은 중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외교관을 항상 지원하고 있다며 미국도 미국에 있는 중국 외교관들의 업무 수행을 지원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미중 관계가 균형을 잃은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관계와 상호 작용을 줄이자는 게 아니라 관계의 균형을 유지하자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중국이 홍콩인 전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데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중국 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직업훈련센터로 알려진 수용소를 언급하면서 “그들은 건강검진을 한다는 이름으로 위구르인에 대한 유전자를 수집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자신감’ 中 수도에서 대규모 무역박람회…한국도 참가

중국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온·오프라인 무역박람회를 수도 베이징에서 개최한다.

중국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는 2009년부터 개최하는 종합박람회이기는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로써 전염병을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중국의 자긍심을 표출하는 의미도 있다.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 페어), 중국국제수입박람회와 함께 중국 3대 대외 개방 전시회의 하나인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베이징 국가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온라인 약 900개, 오프라인 약 1,2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영상 축하를 하고 한정 부총리가 현장에서 축사를 한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영상 축사도 마련돼 있다.

이번 교역회에는 중국 외에도 한국과 일본, 태국 등 12개국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무역협회와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농수산물유통공사(aT), 관광공사, 콘텐츠진흥원 등이 참여하며 참가국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국가관을 운영한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이후 수도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온·오프라인 서비스무역 전시회라는 취지를 살려 한국의 관광, 콘텐츠, 문화 등에 대해 중국인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대면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美국무부 “北, 사이버 활동으로 미사일 비용 충당”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일(현지시간) 북한이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미사일 개발 비용을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스틸웰 차관보는 국무부 브리핑에서 북한의 사이버 범죄에 대해 “그것은 분명한 위협”이라며 “그들(북한)이 그것을 운용한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이런 활동이 지속적으로 미사일 활동 등을 위한 자금을 대기 위해서라며 더 빨리 이를 늦추거나 멈출수록 안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조달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이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번 미국 정부의 주의보는 그런 관점에서 또 다른 움직임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대해서는 더 밝은 미래가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 고립된 상태로 있지 말고 협상하고 대화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달 재무부와 FBI, 사이버사령부가 합동으로 북한 해킹그룹 ‘비글보이즈’의 활동재개에 대해 합동으로 경보하는 등 북한의 사이버 활동과 미사일 부품 구매와 관련한 주의보를 잇따라 발표했다.

‘美 장갑차 추돌’ SUV, 사고 전 똑바로 주행 못 해…운전자 바꿔

지난달 30일 경기도 포천에서 미군 장갑차를 추돌한 SUV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SUV 운전자의 과속과 음주운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9시 27분쯤 포천시 관인면 중리 영로대교에서 SUV가 미군 장갑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50대 부부 4명이 숨졌다.

장갑차에 타고 있던 미군 2명 중 운전자인 상병(22)은 경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 SUV 일직선 주행 못 하자 사고 3분 전 운전자 교체

소방 당국은 SUV 탑승자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기며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운전자와 차주가 일치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알렸다.

SUV의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사고 전 차주인 A 씨가 몰던 SUV가 일직선으로 주행하지 못하고 좌우로 흔들렸다. 그러자 뒷좌석에 앉은 B 씨가 “운전을 왜 그거밖에 못 하냐”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자 A 씨는 “그럼 형님이 해봐”라고 했다. B 씨는 “그럼 내가 할게”라며 직접 운전대를 잡기 위해 뒤로 돌아가는 장면이 후방 블랙박스에 담겼다.

B 씨는 운전을 시작한 지 3분가량 만에 미군 장갑차를 추돌했다. 사고 직전 영상은 남아있지 않았다.

경찰은 B 씨가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사고 직전의 블랙박스 영상을 복원하기 위해 데이터 복구를 요청했다.

◇ 제한 속도 60㎞…경찰, 100㎞ 이상 과속 추정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두 부부가 숨진 사고 현장은 처참했다. SUV의 앞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 미군 장갑차는 오른쪽 무한궤도가 이탈했다.

사고가 난 영로대교의 제한 속도는 60㎞.

경찰은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EDR이 없을 때 속도를 추정하는 기법으로 볼 때 100㎞ 이상의 속도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B 씨가 출발 3분가량 만에 100㎞ 이상의 과속을 했다는 것이다. 도로에는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도 남아 있지 않았다.

경찰은 SUV 운전자 B 씨가 추돌 직전에 서행하던 장갑차를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으며 핸들을 틀었지만, 미처 피하지 못하고 조수석 쪽으로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미군, 호위 차량 규정 위반했지만…사고는 가로등 있는 직선도로

당시 미군 장갑차 2대는 눈에 잘 띄는 조명을 부착한 호위 차량(escort vehicle)을 앞뒤로 동행하도록 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사고 발생 장소는 755m 길이의 직선 다리 끝부분이었다. 당시 현장에 약한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다리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가로등이 설치돼 있었다.

장갑차 뒷부분에는 반사경 2개가 있었다. 후미에 있는 등은 장갑차 특성상 주행 중 불이 들어오진 않는다.

사고가 난 영로대교는 왕복 2차로로, 일대를 잘 아는 주민과 인근 미8군 로드리게스 사격장(영평사격장)에서 훈련하는 군용 차량들이 주로 이용해 평소 통행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도로 조사하는 한편, 주한미군의 자체 1차 조사 결과를 넘겨받는 대로 검토해 미군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2일 오전 국과수에서 B 씨의 시신에 대해 부검을 진행했다”라며 “B 씨의 음주 여부는 확인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 특수 선두주자’ 줌, 시가총액 IBM 추월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화상회의 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이하 줌)의 시가총액이 대표적인 기술주로 꼽히는 IBM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보다 4.6배 급증한 2분기 매출을 발표한 줌은 1일(현지시간) 주가가 전장 종가(325.10달러)보다 40%(132.59달러) 이상 뛴 457.69달러로 마감했다.

CNBC는 이 같은 주가 급등 덕에 줌의 시가총액은 1290억달러(한화 약 153조원)까지 부풀어 올랐다고 보도했다.

IBM의 시가총액(1100억 달러)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의 전체 상장기업 중에서도 5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줌을 창업한 에릭 위안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한 지분 가치도 200억 달러(약 23조7천억원)로 늘어났다.

줌은 2011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문을 열었다.

지난해 4월 기업공개를 한 줌이 1년 반도 안되는 짧은 시간 안에 시가총액에서 정보기술(IT) 업계의 거인 IBM을 넘어선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줌은 일반인과 기업뿐 아니라 각국 정부까지 사용할 정도로 일반화됐다.

이에 따라 줌은 올해 5~7월 매출액이 6억6350만달러(약 7870억원)를 기록하면서, 작년 동기의 매출액 1억4580만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1억8570만달러(약 2200억원)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570% 가까이 주가가 상승한 줌의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재택근무의 효율성이 생각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된 데다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줌의 가치는 앞으로도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美 국방부 “중국, 200기 초반 핵탄두 보유”…中 “사실과 다르다”(

미국 국방부가 중국이 보유한 핵탄두가 200기 초반이며 앞으로 10년 동안 두배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자 중국이 사실을 왜곡했다며 즉각 반박했다.

미 국방부는 1일(현지시간) 연례적으로 의회에 제출하는 ‘2020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미 국방당국이 중국의 핵탄두 보유량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채드 스브라지아 미 국방부 중국 담당 부차관보는 브리핑에서 “우리는 규모에 대해 분명히 우려하고 있으며 중국의 뚜렷한 핵개발 궤적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3대 핵전력 완성에도 접근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수준이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앞서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육해공 3대 핵전력 중 두 가지만 보유해왔으나 핵 탑재가 가능한 공중발사 탄도미사일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중국이 이미 몇몇 전력 현대와희 영역에서 미국과 동등해졌거나 심지어 능가하는 상황이라며 군함건조와 지상기반 재래식 탄도.순항 미사일, 통합방공망 등을 예로 들었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이에 대해 중국은 미 국방부의 발표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중국 국방부 신문국은 2일 “미국의 이번 보고서는 제로섬 게임의 냉전 사고로 가득 차있다”라며 “이른바 중국 군사 위협을 부각해 중국의 국방정책과 군사전략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국은 이어 “미국은 중국 군대 현대화 건설, 국방지출, 핵정책, 등에 대한 문제를 모독하면서 양안대립과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미 국방부의 발표는 이전 발표들과 마찬가지로 사실과 다르고 편견으로 가득 차있다”면서 “중국은 이런 행위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2015년 톈안먼 광장의 중국 인민해방군 군사 퍼레이드(사진=연합뉴스)화 대변인은 “중국의 군사력 증강은 주권 국가의 정당한 권리로 비난받을 일이 전혀 없다”면서 “중국은 줄곧 방어적인 국방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미 국방부가 중국의 핵탄두 보유량을 공개한 것은 중국의 핵전력 제한 논의 동참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탈퇴하면서 중국이 동참하는 핵전력 제한 합의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으나 중국은 미국의 핵탄두 보유량이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거부해왔다.

미 과학자연맹에 따르면 러시아는 4300기 정도, 미국은 3800기 정도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