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메인스트림 GPU
출시 2년이 지난 엔비디아(NVIDIA)의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 지포스 GTX 10 시리즈를 대체할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출시 윤곽이 드러났다.
엔비디아는 오는 8월 19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플린트 센터에서 열리는 핫칩스(HotChips) 학회에서 ‘엔비디아 차세대 메인스트림 GPU’를 공개할 예정이다. 핫칩스는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산하 학회로 매년 최신 고성능 프로세서와 칩셋 기술이 발표되는 주요 행사다.
핫칩스 학회 사이트가 최근 공개한 일정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컨퍼런스데이 첫 날인 20일 오전 11시 30분 스튜아트 오브레만 ASIC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무대에 올라 차세대 GPU를 발표한다.
엔비디아, 아직 발표는 시기상조
그동안 차세대 GPU 출시설에 대한 루머가 많았지만 엔비디아는 이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는 3분기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 컴퓨팅 매체인 PC게임하드웨어는 지난 달 엔비디아가 차세대 GPU 샘플을 생산해(Tape-Out) 양산 직전까지 왔다고 보도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 카드용으로 20나노급 14Gbps 속도의 그래픽 D램(GDDR6)을 3분기부터 공급할 것으로 알려진 것도 이같은 가능성을 더해주고 있다.
컴퓨팅 매체 하드웨어닷컴은 레퍼런스 버전인 ‘지포스 GTX 1180 파운더스 에디션’은 핫칩스 학회 직전인 7월 생산되고, 일반 양산 버전은 다른 제조업체들을 통해 8월부터 생산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일부 매체는 6월 열리는 ‘컴퓨텍스 2018’에서 사전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지포스 GTX 1180은 1.6GHz 코어 클럭과 1.8GHz 부스트 클럭, 3584 CUDA 코어, 최대 16GB의 GDDR6 메모리가 포함되며 FP32 컴퓨팅 성능은 대략 13 TFLOPs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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