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의 본부가 있는 벨기에의 브뤼셀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 만난 뒤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의 화학전 개시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보냈다. 뉴스 컨퍼런스에서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가 화학전을 전개할 위험성이 실존한다는 비밀 정보를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 정보를 다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만약 화학전을 시작한다면 미국과 유럽 연합국은 군사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단언하면서도 그 대응 방안은 러시아가 화학전을 어떻게 전개하느냐에 따라 그 대응책도 변할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NATO의 군사적 대응책에 대해서는 화학전이 전개되는 그 시점에서 구체적 결정이 내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미국이 화학전이 전개되면 직접 군대를 우크라이나에 파견할 지에 대한 질문에는 정확한 답변은 피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추가로 재벌들이나 엘리트층에 대한 경제 제재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10억 달러에 달하는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을 아울러 공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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