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지구 충돌 가능 소행성 제거 계획 논의

사진: new york post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구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 ‘2024 YR4’를 제거할 방안을 논의 중이다. NASA에 따르면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현재 1.5%로, 초기 1%에서 상승했다가 최근 2.6%에서 감소했다.

이 소행성은 자유의 여신상 높이와 비슷한 130~300피트(약 4090m) 크기로, 만약 2032년 12월 충돌할 경우 약 1억 1천만 명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충돌 예상 지점으로는 동태평양, 남아메리카 북부, 대서양, 아프리카, 아라비아해, 남아시아 등이 거론된다.

NASA와 유럽우주국(ESA)은 오는 3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소행성을 관측할 예정이며, 이후 2028년 다시 포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 소행성의 위험 등급은 10단계 중 3단계로, 2004년 ‘아포피스’ 소행성이 4단계로 기록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