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위(41.4%), 삼성 2위(34.8%)
애플워치가 잘 팔리면서 패널을 납품하는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스마트워치용 패널시장에서 삼성을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9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64만대의 스마트워치용 AMOLED 패널을 출하했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41.4%로 2위 삼성을 제치고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95만대를 출하하면서 점유율 34.8%로 2위로 밀렸고 중국 에버디스플레이가 417만대, AUO가 147만대로 뒤를 이었다.
또 지난해 처음 중소형 올레드 패널 사업에 뛰어든 중국 BOE((Beijing Oriental Electronics)는 약 38만대로 5위권에 들었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워치용 올레드 패널 시장에서 깜짝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애플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공급한 스마트워치용 올레드 패널 1475만대 가운데 70%가 넘는 1060만대를 LG디스플레이가 납품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애플은 전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오는 2022년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또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 신제품에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올레드 패널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어 LCD사업의 부진을 겪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숨통이 좀 트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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