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립 등에 100억달러(약 12조1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피차이 CEO는 이날 자사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올해 미 전역에 사무실과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발표는 미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 등이 구글을 상대로 반(反)독점 조사, 과거 기업 인수에 대한 검토 등을 벌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피차이 CEO는 투자가 이뤄질 지역으로 캘리포니아·콜로라도·조지아·매사추세츠·네브래스카·뉴욕·오클라호마·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텍사스·워싱턴주(州)를 지목했다.
피차이 CEO는 “이번 투자로 구글 내 일자리와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설비 등의 건설직을 포함한 수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그 주변 마을과 지역사회의 업체들에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해 2월에는 미국 내 곳곳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주요 지역에서 사무실을 확장한다며 130억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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