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완공목표 ‘청라 G시티’ 조성 사업 참여 검토 중
구글과 LG전자가 주거단지, 오피스, 상업시설, 국제업무시설 등을 포괄하는 미래형 스마트 타운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이인종 구글 클라우드 IoT 부사장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클라우드 서밋 행사에서 “가전부문에 있어 선도적인 LG전자와 함께 두 회사의 장점을 접목시킨 지능형 공간,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을 구현하려 한다”며 “스마트 리빙 환경에 맞춘 도시나 가정의 생활 방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과 LG전자의 협력분야는 지능형 도시공간과 스마트 빌딩 솔루션, 스마트 홈 시스템에 구글의 사물인터넷(IoT), 예측분석,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분야 기술과 LG전자의 가전을 비롯한 하드웨어 플랫폼을 결합해 스마트 타운을 구현하는 것이 골자다.
여기에는 구글과 LG전자뿐만 아니라 주거단지나 오피스 단지를 건설하는 부동산 개발 회사와 국내외 스마트 IoT 하드웨어 및 솔루션 기술기업들이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이상윤 LG전자 한국 B2B세일즈 총괄은 “주거단지에는 구글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스마트 리빙 홈에 LG전자의 인공지능 가전 사용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레스토랑, 슈퍼마켓, 세탁소 등 주변 상권의 로컬 비즈니스 정보까지 공유하는 O2O 자동화 플랫폼이 적용된다”며 “스마트 빌딩은 공조 시스템, 채광, 태양광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스마트 그리드를 구글 클라우드와 연계하며 구글 애플리케이션에 LG전자의 스마트 시스템을 결합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스 단지는 구글의 스마트 오피스 시스템을 비롯해 스타트업 창업 지원 육성 프로그램을 갖춘 새계적인 스마트 융복합 혁신 업무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성호 LG전자 클라우드 센터장은 “LG전자와 구글 클라우드 기반 머신러닝을 결합해 구글 어시스턴트, 클라우드, 네스트 외에도 다양한 개발자 플랫폼을 통해 새롭게 나타나는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 확신을 갖게 됐다”며 파트너십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구글과 LG전자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청라국제업무단지 부지 27만8700㎡ 규모에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산업단지와 지원단지를 조성하는 ‘청라 G시티’ 개발 사업 참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종 부사장은 구글 클라우드 IoT만의 차별점으로 전력 소비량과 운용비용을 최적화 할 수 있는 텐서플로 칩인 엣지 TPU를 통해 단추같은 작은 하드웨어까지 AI를 심는 인텔리전스의 일상화, 개발자가 예측분석과 AI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버없이 확장 가능한 서버리스 클라우드 IoT, 엣지 TPU를 통한 소프트웨어에서부터 하드웨어까지 보안 통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