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 연동 테스트에 출시 관측 나왔지만, 하드웨어 안정화 작업 더딘 듯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6월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8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출시 가능성도 관측됐지만, 하드웨어 안정화 작업이 예상보다 더딘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 연기를 결정한 이유였던 스크린 결함 이슈 해결과 관련해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와 필름 등 부품 완성도를 개선하는 데 아직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말 출시 연기를 발표하면서 “수 주 안에 출시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밝힌 뒤 아직까지 공식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 전자제품 체인인 ‘베스트바이’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삼성이 갤럭시 폴드의 새로운 출시일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며 사전 구매를 모두 취소했다. 갤럭시 폴드의 출시 연기 한 달 만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31일까지 갤럭시 폴드가 출시되지 못할 경우 사전 예약을 다시 확정하지 않으면 예약주문이 자동 취소된다는 안내 이메일도 이달 초 보냈다. 구매 의사를 재차 밝히지 않으면 삼성닷컴을 통해 참여했던 사전 예약이 자동 취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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