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9일 아침 대장암을 선별하기 위한 혈액 검사를 승인했다. 가던트 헬스(Guardant Health)가 제조한 대장암 혈액 검사 ‘쉴드(Shield)’는 이미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했지만 이번 FDA 승인은 가용성을 넓히고 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사는 45세 이상이며 대장암의 ‘평균 위험’에 속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승인되었다. 전문가들은 이 혈액 검사가 대장내시경의 대체 수단은 아니지만 검사 시간이 짧고 수고가 덜 들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 했다. 대장내시경은 암 검출 정확도가 더 높고 검사와 동시에 전암성 용종을 제거할 수 있으며 10년마다 검사를 권장하지만 이 혈액검사는 3년 마다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쉴드 검사의 위양성 비율은 약 10%이며, 임상 시험에서 대장내시경이 95%의 큰 용종을 발견한 것에 비해 13%만을 발견했다. 쉴드는 혈액 샘플에서 종양이 방출하는 DNA를 검출하여 대장암을 감지한다. 결과는 실험실에서 샘플을 받은 후 약 2주가 걸린다.
또한 임상 시험 데이터에 의하면 쉴드가 전암성 병변이 있는 사람 10명 중 1명과 암성 병변이 있는 사람 1,000명 중 1명을 놓칠 수 있어 지나치게 믿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