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백신접종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27개 회원국 간 출입국시 격리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1일 보도했다.
EU 역내에서 살고 있는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휴가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
회원국들은 신분을 증명하고 여행할 수 있는 디지털 코로나19 여권 발급 준비에 들어갔다.
검사결과 음성 판정이 나온 사람은 물론 확진됐다가 회복된 사람도 격리 해제 대상에 포함된다.
검사의 유효기간으로는 침 등 가검물을 채취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의 경우 여행 전 72시간이다.
예방 접종 횟수를 모두 채워 완전히 접종 받은 사람의 자녀도 격리가 면제되며 6세 미만은 검사받을 필요가 없다.
EU는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전역에 걸쳐 하향 궤도를 그리고 있다.
EU 측은 “지난 몇주 간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백신 접종 독려활동이 성공했다”고 전했다.
EU는 다만 EU에서 탈퇴한 영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서는 검사와 격리 의무를 부과할 방침이다.
반면 EU 회원국인 포르투갈은 영국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제한조치없이 문호를 개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