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12%가 백신을 맞거나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해 면역력을 확보했을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CNN방송이 자체 분석결과를 내놨다.
현재 미국인의 약 6%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약 2천만명이 최소 1차 접종을 받았고, 380명이 2차 접종까지 끝냈다. 임상시험에서는 1차 접종만으로도 면역 효과가 일부 있었다.
또 관련 연구를 보면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사람들 대부분이 면역력을 갖췄다. 따라서 미국인의 약 2500만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8%의 미국인도 면역력을 확보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일부만 공식 통계로 집계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른 추정 확진자는 지난해 12월까지 8300만명을 찍었고, 약 500만명 안팎이 1월에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더 많은 미국인이 면역력을 확보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도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가 회복으로 확보한 면역력은 지속 시간이 길지 않지만, 백신 접종으로 생긴 면역력은 더 오래 유지되기 때문이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공급 속도를 높여 이르면 늦여름이나 늦어도 초가을까지 3억명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