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유럽서 32만4천대 대규모 리콜 진행…독일 9만6천대로 가장 많아

BMW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한국에서 잇따른 차량화재 사태로 리콜을 한 독일의 자동차 업체 BMW가 유럽에서도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BMW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유럽에 판매된 차량 가운데 디젤차 32만3천700대를 리콜한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독일이 9만6천300대로 가장 많고 영국이 7만5천대,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각각 2만3천500대와 2만4천700대에 대해 리콜이 이뤄진다.

앞서 BMW는 한국에서 30건 이상의 차량화재가 발생한 뒤 지난달 26일 한국에서 판매된 10만6천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독일 현지언론들은 유럽에서의 리콜 원인을 한국과 마찬가지로 디젤 엔진의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부품 결함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BMW는 지난 6일 한국에서의 기자회견에서 디젤 차량의 EGR 쿨러에서 발생하는 냉각수 누수 현상이 근본적인 화재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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