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양국, 제3국 인프라 개발협력 관련 양해각서 50건 체결
오는 25~27일 중국을 방문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방중 기간 일본과 중국이 제3국 인프라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무더기로 체결할 전망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중국을 방문할 때 양국이 제3국 인프라 개발 협력 관련 양해각서 50건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양국 기업 간부 1천명 이상이 참가하는 ‘중일 제3국 시장 협력 포럼’이 열리는데, 아베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일본의 국제협력은행과 중국 국제개발은행이 제3국에서의 인프라 개발에 대한 협조 융자를 한다는 내용의 각서가 체결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26일에는 시진핑 국가 주석, 리커창 총리와 잇따라 회담하고 저녁에는 시 주석과 만찬을 함께할 계획이다.
중국 국가 주석이 공식 방문 중인 일본의 총리를 초대해 만찬을 여는 것은 2007년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이후 처음이다.
아베 총리의 방중에는 고노 다로 외무상이 동행해 26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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