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판매량 감소
현대기아자동차의 9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하락했다. 현대기아차는 추석 연휴로 근무 일수가 줄어 판매량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1일 현대차는 9월 판매량이 총 38만 4,833대를 기록해 지난해 9월보다 6.6%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5만 2,494대로 12.1% 줄었고 해외 판매 33만 2,339대로 5.7% 감소했다.
다만,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판매량은 국내 판매가 52만 5,824대, 해외 판매가 283만4,289대로 지난해보다 각각 1.4%, 2.9% 증가했다.
1~9월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올라… 싼타페 7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
9월에도 싼타페의 강세는 이어졌다. 싼타페는 총 8,326대가 팔려 7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그랜저도 총 7,510대(하이브리드 1,946대 포함)가 팔렸고 전기차인 코나 EV도 3,816대로 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767대, G70 1,024대, EQ900이 328대 판매됐다.
기아자동차 역시 9월 판매량은 23만 3,7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줄었다.
국내 판매는 3만 5,800대로 25.4% 감소했고 해외도 19만 7,908대로 1.9% 줄었다. 기아차는 9월 추석 연휴로 근무 일수가 줄어 국내 및 해외 판매량이 모두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판매량은 국내 39만 4,700대와 해외 168만 2,660대로 각각 1.6%, 3% 증가했다.
기아 K9도 여섯 달 연속 1000대 이상 팔려
기아차가 내놓은 플래그십 세단 K9은 6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팔리는 기록도 세웠다. K9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8,4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넘는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9월에는 추석 명절 연휴로 인한 근무 일수 감소로 판매가 줄었다”면서 “10월에 생산이 다시 본격화되는 가운데 싼타페, 투싼페이스리프트, 더뉴 아반떼 등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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