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이시 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뒤이은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1천 200명을 넘었다고 싱가포르 신문 스트레이츠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이날 사망자수가 1천 200명 이상으로 늘었다면서 진앙지와 가까운 동갈라 지역의 피해가 집계되면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동갈라 지역으로 접근할 수 있는 도로가 파괴되고 통신이 끊긴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BP)은 전날 사망자 수가 83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기와 통신이 끊기고 구조 장비도 부족해 희생자 수가 수천명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BNBP에 따르면 현재 1만 6천 7백명 이상이 집을 잃었고, 240만명 이상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28일 강진과 쓰나미 이후 이 지역에는 200차례가 넘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c) 노컷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