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관저 방화…샤피로 주지사 가족 잠든 새벽 용의자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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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관저에 불을 지른 혐의로 38세 코디 발머가 체포됐다. 사건은 14일 새벽 2시경 발생했으며, 당시 조쉬 샤피로 주지사와 가족이 안에서 잠들어 있었다. 발머는 담장을 넘고 자작 화염병을 이용해 방화를 저질렀으며, 현장을 수색 중이던 경찰을 피해 관저에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불은 신속히 진화됐으나 관저 일부가 심하게 훼손됐다. 경찰은 방화 외에도 살인미수, 테러, 중범 방화 등 중대 혐의로 발머를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피로 주지사는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고, 각 정당과 주지사협회도 폭력을 강력히 규탄하며 샤피로 가족에게 지지를 보냈다. 이번 방화는 유월절 첫날 밤 발생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