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12주차는 관세 정책의 여파와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의 백악관 방문으로 요동칠 전망이다. 트럼프는 지난주 다수 국가에 대한 신규 관세를 발표하며 “경제 혁명”을 예고했고, 이에 따라 주가가 급락해 경제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S&P500과 나스닥은 10년 만에 최악의 하락을 기록했으며, 다우지수는 2,231.07포인트(5.5%) 폭락했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 정책을 “미국 가정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이라며 비판했다. 반면 트럼프는 “지금은 힘들지만 결국 역사적인 결과가 될 것”이라며 관세 정책을 옹호했다. 또한 월요일엔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군사 작전 및 미국이 이스라엘에 부과한 17% 관세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의 수조 달러 규모 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했지만, 하원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