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주 휴양주택서 어머니 살해한 10대 딸과 친구 기소… 성인으로 재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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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2일 유타주 워싱턴시의 한 휴양주택에서 47세 여성 안드레아 모트럼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딸 미하엘라 소레스쿠(16)와 친구 애비게일 플래너건(17)이 살인 및 증거인멸, 차량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 청소 직원이 다음 날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으며,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두 10대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다. 두 사람은 피해자의 렌터카를 타고 캘리포니아로 도주한 뒤 체포됐다. 현장에서는 혈흔이 묻은 칼과 소지품이 화장실 변기 안에서 발견됐으며, 칼 자국이 묻은 바지 또한 압수됐다. 수사 도중 소레스쿠의 일기장이 발견됐는데, 그 안에는 어머니를 미워하며 죽이고 싶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유타주 법에 따라 두 사람은 성인으로 재판을 받게 되며, 사형이나 가석방 없는 종신형은 선고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