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해방의 날’, 트럼프 추가 관세 발표 예정…무엇을 의미하나?

cbs news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을 ‘해방의 날(Liberation Day)’로 명명하고 새로운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의 ‘미국 우선(America First) 무역 정책’의 정점으로 평가된다. 트럼프는 이를 ‘빅 원(The Big One)’이라 부르며 기존 관세 조치보다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암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26일 외국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으며, 4월 2일 발표될 관세 조치는 이에 이어지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국가들이 우리를 착취해 왔다. 이제 미국이 돈과 존중을 되찾을 시간이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는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미국이 상대국으로부터 받는 관세 수준만큼 동일한 세율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조치가 글로벌 무역 전쟁을 촉진하고 미국 내 소비자 물가를 상승시킬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콜린 그래보우(Cato Institute 연구원)는 “관세는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세금이며, 가격 상승을 초래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투자 감소를 초래해 미국 GDP 성장률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조치는 독일, 일본, 베트남, 이탈리아 등 대미 무역 흑자국을 주요 대상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4월 2일부로 캐나다·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유예 기간이 종료되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도 적용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가 제조업 부활과 무역 적자 축소, 협상력 강화에 있다고 평가하면서 관세 부과의 결과가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