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하이츠 화장장, 트레일러에서 100여 구 시신 부적절 보관으로 폐쇄

사진 ktvz

일리노이주 시카고 하이츠의 한 화장장의 트레일러에서 100여 구의 시신이 부적절하게 보관된 채 발견되면서 당국에 의해 폐쇄됐다.

일리노이주 감사관실 조사에 따르면, Heights Crematory에서 시신이 시트와 가방에 싸인 채 트레일러에 보관되고 있었다. 이 시설은 장의사들로부터 시신을 받아 화장하는 역할을 해왔다. 당국은 지난달 말, 한 시민의 제보를 받은 일리노이 장의사 협회의 신고로 조사에 착수했다.

주정부는 해당 화장장이 새로운 시신을 받지 못하도록 명령했으며, 현재 보관 중인 시신을 감독하에 화장하도록 지시했다. 현재까지 약 100구의 시신 중 23구가 여전히 시설에 남아 있으며,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화장장 운영자인 클라크 모건과 관계자들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 장의업 종사자는 20년 넘게 거래해 온 시설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관련 장의업체들에 연락했으며, 유가족들은 일리노이 감사관실(877-203-3401)로 문의할 수 있다. 현재 해당 화장장은 벌금과 운영 면허 박탈 위기에 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