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커뮤니티 칼리지에 4년제 학위를 수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 2일 세인트루이스 인근 고드프리에 있는 루이스 앤 클라크 커뮤니티 칼리지(Lewis and Clark Community College)를 방문하여 새로운 커뮤니티 칼리지 학사 학위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주지사는 이 프로그램이 학사 학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고등 교육을 더 저렴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사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의 본거지인 일리노이주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관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리노이주에는 훌륭한 4년제 대학이 있지만 지리적, 재정적, 접근성 제약으로 인해 너무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커뮤니티 칼리지는 학비가 저렴하고 주 전역, 특히 교외지역에 더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양질의 교육을 추구할 수 있는 유연성과 경제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또한 커뮤니티 칼리지에 4년제 학위 수여를 허용하면 간호, 첨단 제조업, 유아 교육 등 수요가 많은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지사실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기존 4년제 대학에서 통학 또는 통근 거리가 아닌 지역에 거주하며 일하는 학생들도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해당 지역의 다른 고등 교육 기관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지 입증해야 한다.
CBS 보도에 따르면, 현재 총 24개 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4년제 학사 학위 제공을 허용하고 있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