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달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즉각적인 대응책을 내놓았다.
농무부 장관 브룩 롤린스는 21일 백악관에서 “단기적으로 달걀을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여러 국가와 협의해 즉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규제 완화, 바이오 보안 투자, 가금류 개체 수 회복, 백신 연구 개발과 함께 추진되는 다섯 가지 전략 중 하나다. 롤린스는 “현재의 가격 상승은 과도한 규제 때문”이라며 “정부 개입을 줄이는 것도 해결책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미국의 달걀 평균 가격은 1년 전 2.52달러에서 4.95달러로 두 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로 인해 일부 식료품점은 달걀 구매 한도를 설정했고, 덴니스와 와플하우스 같은 레스토랑은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롤린스는 “대규모 지원 계획이 진행 중이며, 미국 소비자와 농가가 곧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