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틀리 크루 보컬 빈스 닐 소유 제트기,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공항서 추락…1명 사망

사진: az central

모틀리 크루(Mötley Crüe)의 리드 보컬 빈스 닐(Vince Neil)이 소유한 개인 제트기가 10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공항에서 착륙 중 추락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닐이 소유한 리어제트 35A가 착륙 기어 고장으로 활주로를 이탈한 뒤 대형 걸프스트림 200 제트기와 충돌했다. 사고 당시 닐은 탑승하지 않았으며, 변호인을 통해 “모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스코츠데일 소방국에 따르면 사고 직후 한 명이 기체에 갇혔으나 구조돼 중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나머지 탑승자 두 명과 조종사 두 명도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항공기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출발했으며, 공항 관계자는 “활주로에서 두 대의 항공기가 충돌해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공항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립교통안전위원회(NTSB)와 FAA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공항 측은 사고 직후 활주로를 폐쇄했으나 오후 10시 38분경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