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11일 공군기에서 기자들에게 “상대국이 우리에게 부과하는 만큼 우리도 똑같이 부과할 것”이라며 “일방적인 불공정 무역을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했던 25% 철강 관세 및 10% 알루미늄 관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럼프는 캐나다·멕시코산 수입품에는 25%, 중국산 수입품에는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국제긴급경제권법(IEEPA)’을 이달 초 도입했다.
이에 캐나다와 멕시코 등 무역 상대국들의 반발이 거세지만, 미국 최대 철강업체 누코르(Nucor) CEO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 무역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