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 프랭클린 카운티의 한 유기농 달걀 유통업체에서 10만 개의 달걀이 도난당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2월 1일 오후 8시 40분경, 앤트림 타운십에 위치한 ‘Pete & Gerry’s Organics’의 유통 트레일러에서 약 4만 달러 상당의 달걀이 사라졌다.
최근 미국 전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수백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되면서 달걀 공급이 줄어들고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2022년 2월 평균 2.08달러였던 대형 Grade A 달걀 가격이 2024년 12월에는 4.15달러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2023년 1월 최고치였던 4.82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부활절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와플하우스는 모든 달걀 메뉴에 50센트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번 도난 사건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지 조사 중이며, 아직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