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헤어공항의 미 세관국경보호국 요원들이 랩탑의 배터리와 보석 상자 등에 숨겨진 가짜 운전면허증 1천여 장을 압수했다.
지난 21일과 26일 사이에 공항에서 적발된 가짜 신분증들로 밝혀졌다.
이런 가짜 신분증은 대학생들 중 아직 21세 성년이 안된 학생들이 바에 출입하기 위해 주로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국은 신분 도용이나 인신매매 등 심각한 범죄 행위에도 이용되기 때문에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면허증 발급은 AAA(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와 AATA(American Automobile Touring Alliance)에서만 발급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위조 신분증은 보안을 위한 특정 요소가 생략된 것이 많다는 지적이다.
가짜 신분증은 디자인상 세밀함이 부족하며 디자인이 서로 일치하지 않고 제각각이다.
이를 제작하는 것은 불법이고 향후 조직적 범죄에 사용돼 수익을 창출하는데 기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반 시민 보호 차원에서라도 이같은 신분증 위조범 색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관계 당국은 밝혔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