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및 차량도 급습
지난 28일 엘진에 거주하는 주민의 주택이 연방마샬과 지역 법집행관들에 의해 급습됐다.
체포 영장을 지참한 연방 에이전트는 도망자 리스트에 있는 사람을 찾았으나 그 집 안에는 없었다.
가족들은 이들에게 영장 제시를 요구했지만 에이전트는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집에 사는 주민의 가족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가석방 조건을 위반한 혐의를 받았으나 검거하지는 못한 것이다.
다만 용의자의 부친이 대신 수갑이 찬 채 검거됐다.
에이전트측은 쫓고있는 용의자는 서류 미비 등 불법으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지난 24년간 아무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부친을 무슨 근거로 연행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 사건이 난지 한시간도 지나지 않아 인근 주차장에 있던 한 차량의 유리창을 박살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은 차 안에 있던 한 사람을 연행했다. 그는 당시 차 안에서 부인과 통화 중이었다.
부인은 “우리의 권리를 무시한 불법 행동이다. 왜 집 문을 부수고 차량의 유리를 박살내는지 모르겠다. 이는 결코 옳은 일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