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하원의원 낸시 메이스가 워싱턴 D.C. 의사당에서 여성 보호 입장을 지지하던 중 신체적 공격을 받았다. 10일 오후 6시 레이번 하원 사무실 건물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일리노이주 출신 제임스 맥킨타이어(33)가 체포되어 정부 공무원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메이스 의원은 최근 의원 및 직원들이 생물학적 성별과 다른 단일 성별 시설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며 여성을 보호하는 입장을 강하게 주장해왔다. 그녀는 이 법안이 미국 최초로 공개 트랜스젠더 의원이 된 사라 맥브라이드의 당선 이후 논의되었다고 설명했다.
메이스 의원은 사건 직후 소셜 미디어에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싸움에서 물리적 공격을 받았다”며 “폭력과 위협은 우리가 옳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며, 여성은 안전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위협도 내 싸움을 멈추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회 경찰은 건물 보안 절차에 따라 용의자를 조사 후 체포했으며, 이번 사건은 여성의 안전과 권리를 둘러싼 논쟁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