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스트푸드 배달비, 최대 134% 인상…소비자 부담 가중

미국에서 패스트푸드 배달 서비스가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극단적인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최근 FinanceBuzz 연구에 따르면, 배달 앱을 통한 주문은 매장 가격 대비 최대 134%까지 높은 마크업을 기록했다.

Postmates의 평균 마크업은 92%로 가장 높았고, DoorDash와 GrubHub는 각각 83%, 80%로 뒤를 이었다. Uber Eats는 69%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여전히 상당한 인상 폭을 보였다. 예를 들어, Chick-fil-A의 기본 메뉴인 $9.85짜리 주문이 GrubHub를 통해 배달되면 $23.01로 치솟아 134%의 인상을 나타냈다.

배달 서비스에는 세금, 팁, 서비스 요금, 소액 주문 요금 등 숨겨진 비용이 포함되며, 배달 거리에 따라 $10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10 이하로 해결 가능한 매장 구매가 배달 시 $20 이상으로 증가하는 이유다.

추가로, 일부 패스트푸드 체인은 매장 구매에만 적용되는 프로모션과 할인을 제공해 배달 주문 소비자들은 잠재적인 절감 혜택을 놓치게 된다.

FinanceBuzz는 배달 서비스의 전체 비용을 파악하는 것이 소비자가 현명한 선택을 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