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교외 다우너스 그로브에 위치한 파네라 브레드에서 난동을 부린 64세 여성 알렉산드라 슈스타키에비츠(Alexandra Szustakiewicz)가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은 16일 정오쯤에 7361 레몬트 로드(Lemont Road)의 식당에서 발생했으며, 슈스타키에비츠는 ‘팔레스타인’이 적힌 의류를 입은 남성을 향해 폭언을 퍼부었다고 당국은 밝혔다.
또한, 그녀는 사건을 촬영하던 임신한 여성이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내리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인 와심(Waseem)은 “아내와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단지 내가 팔레스타인 사람이기 때문에 이를 방해받았다”라고 밝혔다.
현장 영상은 소셜 미디어에 퍼졌으며, Council on American-Islamic Relations(미국-이슬람 관계 위원회)는 “증오는 여기에 설 자리가 없다”라고 성명에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