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구에 따르면 여행을 계획하거나 호텔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가지면서 도파민 수치가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비행시간의 적절한 시간대를 찾지 못한다면 지치기 십상이다. 너무 일찍 출발하면 도착했을 때 쉽게 피곤을 느끼거나 너무 늦으면 휴가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여행 전문지 Condé Nast Traveler는 비행하기 좋은 시간에 대해 소개했다.
Condé Nast Traveler 단거리의 여행의 경우 이른 아침에 출발하면 착륙 후 하루 종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워 시간과 보안 검색대에서 오랜 대기시간을 피할 수 있다. 여행 컨설팅 업체인 The PC Agency 폴 찰스 전 CEO는 “하루 중 늦은 시간에 비행할수록 다른 곳에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저렴한 항공편을 찾고 있다면 저녁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여행 검색 엔진인 카약(Kayak)이 Condé Nast Traveler와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일주일 중 어느 요일이 비행하기 제일 좋을까?
여행 사이트 카약에 따르면, 여행자들은 주중에 더 저렴한 요금을 찾을 수 있으며, 화요일과 수요일이 출국 및 귀국하기에 더 저렴한 요일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또한 주중 항공편은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날이 아니기 때문에 항공사가 좌석을 채우기 위해 가격을 낮추는 경우가 많다고 카약측은 덧붙였다.
일년 중 비행하기 가장 좋은 달은 10월이라고 Condé Nast Traveler는 전했다. 10월은 이미 성수기가 지났고 겨울철 시간표가 바뀌기 전에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10월 마지막 주는 가격이 올라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