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간호사 협회 소속 간호사들이 13일 아침 일리노이대학병원(UI Health)에서 파업에 돌입하며 병원 주변에서 대규모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여름부터 계약 없이 근무해왔으며, 병원 측과 보수 및 근무 환경의 안전 문제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UI Health의 간호사 아이린 파자르도-펄린(Ilin Fajardo-Furlin)은 보고되지 않은 직장 내 폭력 사례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안전을 논의하려면 병상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동료 간호사 로리 크리스토퍼는 “우리는 주 직원으로 소외된 이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지, 관리진처럼 부를 쌓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UI Health 간호사의 대부분은 시카고 지역 간호사 상위 90% 이상의 보수를 받고 있으며, 안전 문제 또한 직원과 관리진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통해 적극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