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월급도 반 깎여
니산 자동차(Nissan Motor Company)가 영업 부진으로 구조조정에 나섰다.
올해 전반기 현재 전세계 판매량이 감소하고 순이익도 줄어든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0.5%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니산 자동차측은 “회사가 재정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건전한 재정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비용 절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억 달러의 고정비용을 줄이고 6억4,900만 달러의 변동비용도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세계에서 9,000명의 직원을 줄일 것과 아울러 자동차 생산 규모도 20% 감소할 것이라고 니산측은 덧붙였다.
또 원가 절감을 위해 일반 및 행정 비용을 줄이면서 연구개발에 대한 자본 비용과 투자를 우선시하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과감하게 시행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그리고 마코토 우치다 CEO를 비롯한 임원들은 즉시 급여를 반으로 깎는 것에 기꺼이 동의했다.
한편 니산측은 향후 Renault 그룹, 미쓰비시 자동차, 혼다 자동차와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