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위스콘신 유세에 나서며 자신의 이름이 써 있는 흰색 쓰레기 트럭에 탑승했다.
트럭의 승객 자리에 올라가 리얼리티 TV 쇼에서 보여준 특유의 쇼맨십(showmanship)을 연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쓰레기(garbage)라고 묘사한 것에 대한 대응이었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선 후보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가 떠다니는 섬’으로 지칭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쓰레기는 바로 트럼프를 후원하고 있는 지지층이라고 되받아친 바 있다. 바이든측은 코멘트에 대한 배경 설명을 통해 미국 내 라티노 사람들을 악마화(demonization)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31일 위스콘신 그린베이에 도착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쓰레기 트럭에 올라타 “나는 푸에르토리코를 사랑하며 푸에르토리코도 나를 사랑한다”(I love Puerto Rico and Puerto Rico loves me)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