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고장 난 차량, 순찰차와 충돌해 사고 막아… 미네소타 10대 아찔한 순간

최근 자동차 급발진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네소타 서부 시골 도로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18세 소년 샘 더처(Sam Dutcher)의 혼다 파일럿 SUV가 갑자기 가속되며 시속 193km(120mph)에 도달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더처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뗀 후에도 차량이 멈추지 않는 것을 느꼈고 브레이크와 변속기까지 작동하지 않자 무방비 상태로 고속 질주를 하게 되었다. 당시 미네소타 고속도로 순찰대의 잭 그루버 경관의 도움을 요청받고 신속히 SUV 앞에 순찰차를 배치한 후 더처에게 자신의 차량을 들이받으라고 지시했다. 더처는 지시에 따라 순찰차를 들이받아 차량을 안전하게 멈출 수 있었고 큰 사고로 이어지기 직전에 가까스로 멈춰 섰다. 그루버는 “다른 방법이 없었고, 시간이 촉박했다”고 밝혔다. 현재 더처는 차량 결함 원인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