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전직 보안 전문가 체스터 프릴리히(Chester Frilich)는 자신이 오히려 사기의 피해자가 되어 평생 모은 재산을 잃고 이제는 3만 달러 이상의 세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사기꾼들은 프릴리히의 도덕적 판단을 악용하여 그의 컴퓨터가 해킹되어 불법 활동에 사용되었다고 속였고 연방 법 집행관으로 가장해 그를 압박했다. 사기꾼들은 그가 자신의 돈을 안전한 계좌로 옮기도록 유도하며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거액을 인출하게 했다.
한편, 400마일 떨어진 헌팅턴 비치의 CVS 직원이 이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기 행각은 발각되었으나 프릴리히는 이미 20만 달러를 잃은 뒤였다. 경찰 조사 결과, 사기에 이용된 택배 운송인들은 대부분 자신이 사기에 연루된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프릴리히는 사기 피해로 인해 3만 달러 정도의 세금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집에 대한 압류 위험까지 떠안게 되면서 큰 고통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