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호수에서 가라앉는 요트 승객 구하려던 남성 사망

미시간 호수에서 생일 파티 중 침몰한 요트에서 승객들을 구하려다 사망한 남성의 아내는 그를 ‘영웅’이라고 불렀다. 40세 로렌조 토빈의 시신은 9일 사고 후 이틀 만에 발견되었다. 그의 아내 레슬리 잭슨-토빈은 남편이 생일 파티를 위해 요트에서 일하던 중 침몰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요트는 31번가 항구를 출발한 지 몇 분 만에 침몰했으며 당시 요트에는 15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토빈은 혼란 속에서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나눠주며 구조 작업을 하다 실종되었다. 잭슨-토빈은 “그는 영웅이다. 만약 그가 그곳이 아니라 지나가는 길이었다고 하더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남편의 용기를 칭송했다.

미 해안경비대와 시카고 경찰, 일리노이 천연자원부는 요트가 침몰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