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지역에 이번 주말부터 100도가 넘는 체감 온도와 강한 폭풍우 가능성을 동반한 더운 날씨가 예고됐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말부터 다가오는 날씨를 “폭염과 습기로 인한 간헐적인 폭풍우 조건”이라고 설명하며 여러 차례의 폭풍이 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일도 호숫가에서는 기온이 낮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온은 상반 8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습도 때문에 체감 온도는 93도에 이를 것이라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토요일에는 일부 소나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밤사이에는 더 넓은 지역에서 폭풍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알렸다. 일요일에도 국지성 뇌우 가능성이 예고되었으며 저녁에 강한 폭풍우 가능성이 더 높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일요일에는 습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기온은 94도, 체감 온도는 103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에는 기온이 96도, 체감 온도는 105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비상관리통신국(OMEC)은 주민들에게 잠재적인 극심한 더위에 대비할 것을 경고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에 냉방센터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냉방센터로는 10 S. Kedzie에 있는 가필드 서비스 센터, 78 E. Washington에 있는 시카고 문화센터의 르네상스 코트, 공원구역 건물, 도서관 및 경찰서가 포함된다.
“기상청에서 체감 온도가 이틀 연속 105°-110°F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극심한 더위 경고가 발령된다. 경고가 발령되면 시의 비상 대응 계획이 가동된다”고 고지문에서 밝혔다.